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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롯데, 이틀 연속 KIA 제압···NC 5연승

등록 2017.07.22 2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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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최강'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롯데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나온 앤디 번즈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9회 대타 나경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나경민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후 도루에 성공해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전준우의 내야안타 때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번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이 점수를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손승락은 시즌 18세이브째(1승1패)를 따냈다.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둔 롯데는 44승2무45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순위는 여전히 7위다.

 이날 양팀은 눈부신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박진형과 조정훈도 3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KIA 선발 팻 딘은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팻 딘은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불펜이 약한 KIA가 먼저 무너졌다. 롯데는 KIA의 두 번째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조정훈은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지난 2010년 5월20일 군산 KIA전에서 선발승을 올린 이후 무려 262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1위 KIA는 안방에서 이틀 연속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즌 59승31패를 기록했다. 2위 NC 다이노스(53승1무35패)와의 승차도 5경기로 좁혀졌다.

 NC는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결승 3점포와 선발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스크럭스는 1회말 선제 스리런 대포(시즌 19호)를 터뜨려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구창모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8패)를 수확했다.

 NC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면서 1위 KIA를 압박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SK(49승1무43패)는 4위로 내려 앉았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7-1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 박건우는 1회말 결승 투런 홈런과 4회 3점포(시즌 11호)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두산은 시즌 팀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2패)를 챙겼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시즌 46승1무40패를 기록해 SK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kt 위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로하스는 1회초 스리런 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로하스는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류희운은 5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최하위 kt(29승60패)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47승1무43패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고종욱과 김하성의 솔로포는 빛이 바랬다.

 한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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