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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안현범 결승골' 제주, 포항에 3-2 승리···광주 3연패 탈출

등록 2017.07.22 2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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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안현범 결승골' 제주, 포항에 3-2 승리···광주 3연패 탈출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안현범의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37)는 리그 4위를 유지한 반면 포항(승점 29)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뼈 아픈 패배와 함께 4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7위다.

선제골의 몫은 제주였다. 전반 8분만에 멘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14분 이찬동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다. 포항은 센터백 김광석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포항에게도 기회는 왔다. 전반 추가시간 이미 한장의 카드를 받은 이찬동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포항은 전반 46분 양동현이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양동현의 시즌 14호골이다.

분위기를 탄 포항은 후반 34분 손준호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에 치중했던 제주는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포항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제주가 후반 46분 안현범의 극장골로 경기를 끝냈다.

2위 울산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더한 울산(승점 42)은 4경기 무패행진(3승1무)를 이어갔고 인천(승점 19)은 3승10무10패로 11위에 머물렀다.
[K리그]'안현범 결승골' 제주, 포항에 3-2 승리···광주 3연패 탈출

인천이 전반 38분 박용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페널티박스 안에서 채프먼이 김승준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성환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이후 양팀은 치열하게 맞섰지만 더 이상 골을 터지지 않았다.

최하위 광주FC는 전남 드래곤즈를 꺾었다.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홈경기서 완델손의 선제골과 김영빈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광주(승점 19)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전남(승점 26)은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8위다.

골을 후반전이 되서야 터졌다. 후반 7분 완델손이 송승민의 힐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34분 김영빈이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지만 후반 39분 본즈의 자책골로 점수를 내주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전남은 동점을 위해 광주를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지만 끝내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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