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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종합2보]박태환, 전체 4위로 결승 진출

등록 2017.07.23 18: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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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쑨양·호튼·데티 등과 메달 경쟁
안서현·김서영도 첫 관문 통과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세 번째 세계 정상을 노리는 박태환(28·인천시청)이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

 박태환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45초57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같은 조 10명 중 2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위 데이비드 맥키언(호주)과는 0.01초차에 불과했다. 박태환은 24일 오전 0시30분 시작될 종목별 결승에서 우승을 노린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25초86의 출발 반응 속도로 레이스를 시작한 박태환은 50m 지점을 10명 중 가장 빠른 25초86으로 통과했다.

 이후에는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를 지속했다. 300m 지점을 2분49초75로 지나치며 4위를 구가하던 박태환은 막판 비축했던 힘을 쏟아냈다.

 박태환은 350m 지점을 통과하면서 다시 3위로 올라서더니 마지막 50m에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챔피언인 맥 호튼(호주)마저 제쳤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을 '월드 클래스'로 만들어준 종목이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성적이 좋다.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는 우승 후보들이 대거 합류했다. 호튼(3분45초60)과 제임스 가이(영국·3분45초64),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3분45초72) 등도 무난히 결승 진출 자격을 얻었다.

 예선 1위는 3분44초19를 기록한 오스트리아의 펠릭스 아우보크에게 돌아갔다. 쑨양(중국)은 3분44초55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접영의 간판 주자인 안서현은 접영 100m 예선에서 57초83을 기록했다. 안서현은 전체 7위를 차지하며 16명이 나서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국내 여자 개인혼영 최강자인 김서영 역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1초33으로 7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합류했다.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본인이 수립한 2분10초33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예선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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