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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이동국 결승골' 전북, 서울에 2-1 승리···선두 질주

등록 2017.07.23 2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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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이동국 결승골' 전북, 서울에 2-1 승리···선두 질주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서울 원정경기에서 이재성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47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연승을 달렸던 서울(승점 34)은 기세가 꺾이며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전북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8분 김신욱의 첫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4분 뒤 다시 한번 김신욱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이후 전북은 전반 19분 이승기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양한빈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역습을 노렸지만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에 나선 박주영은 전북 중앙수비수 김민재에 봉쇄 당했다.

서울의 고비가 찾아왔다. 전반 24분 주세종이 정혁과 볼 다툼 도중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빠진 서울은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후반 초반 박주영과 윤일록을 앞세워 전북을 압박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후반 13분 이동국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델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첫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0분 박주영을 빼고 데얀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줬다. 데얀이 투입되면서 서울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전북도 받아쳤다. 후반 25분 에델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전방 압박을 통해 전북의 수비를 괴롭혔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이동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에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서울은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마지막까지 전북에 맞섰다. 그리고 후반 45분 데얀이 코너킥 상황에서 코바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시간은 부족했고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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