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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종합]전북, 서울에 2-1 승리···조나탄, 4경기 연속 멀티골

등록 2017.07.23 21:25:34수정 2017.07.23 22: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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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종합]전북, 서울에 2-1 승리···조나탄, 4경기 연속 멀티골

수원 조나탄, 프로축구 최초 4경기 연속 멀티골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서울 원정경기에서 이재성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47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연승을 달렸던 서울(승점 34)은 기세가 꺾이며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전북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8분 김신욱의 첫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4분 뒤 다시 한번 김신욱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이후 전북은 전반 19분 이승기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양한빈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역습을 노렸지만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에 나선 박주영은 전북 중앙수비수 김민재에 봉쇄 당했다.

서울의 고비가 찾아왔다. 전반 24분 주세종이 정혁과 볼 다툼 도중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빠진 서울은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후반 초반 박주영과 윤일록을 앞세워 전북을 압박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후반 13분 이동국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델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첫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0분 박주영을 빼고 데얀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줬다. 데얀이 투입되면서 서울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전북도 받아쳤다. 후반 25분 에델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전방 압박을 통해 전북의 수비를 괴롭혔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이동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에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서울은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마지막까지 전북에 맞섰다. 그리고 후반 45분 데얀이 코너킥 상황에서 코바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시간은 부족했고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를 꺾고 5연승과 함께 2위로 도약했다.
[K리그][종합]전북, 서울에 2-1 승리···조나탄, 4경기 연속 멀티골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조나탄의 멀티골과 김민우의 추가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보탠 수원(승점 42)은 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상주(승점 24)는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9위다.

조나탄은 4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 4경기 연속 멀티골은 프로축구 통산 최초의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김도훈, 데얀이 기록한 3경기다.

이날 17·18호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2위 양동현(포항·14골)을 제치고 득점 단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근 4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은 조나탄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조나탄은 전반 25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42분 압도적인 스피드와 몸싸움, 그리고 정확한 슈팅을 앞세워 멀티골을 완성했다. 김민우 역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최성근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대구FC는 강원FC를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 원정경기에서 에반드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 22라운드 포항전에서 승리를 맛본 대구는 이날 강원까지 잡으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대구(승점 22)는 10위를 유지했고 일격을 당한 강원(승점 34)은 4경기 무승에 빠졌다. 강원은 서울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앞서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레안드로는 전반 19분 대구 김선민의 침투패스를 받은 에반드로가 문전 쇄도하며 강원 골키퍼 이범영까지 제친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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