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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에이 주둔 유엔군, 8명 사망한 수단과 남수단 교전에 중지명령

등록 2017.07.24 07: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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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남수단) = AP/뉴시스】 = 가뭄과 기근,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남수단 주민들. 수단과 남수단 분쟁지역인 아비에이에서 또 사상자가 발생하자 유엔특별 파견군은 양측의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바(남수단) = AP/뉴시스】 = 가뭄과 기근,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남수단 주민들.  수단과 남수단 분쟁지역인 아비에이에서 또 사상자가 발생하자 유엔특별 파견군은 양측의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 카르툼(수단) = 신화 /뉴시스】차미례 기자 = 수단과 남수단의 경계에 있는 아비에이(Abyei) 지역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22일 (현지시간) 8명이 죽고 한 명이 부상을 당한 뒤  유엔 아비에이주둔 임시 보안군( UNISFA ) 사령부는 양측에 즉각 전투행위 중지를 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UNISFA는 아비에이에서 27 km떨어진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관하여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며 지역 주민들도 평정을 되찾기를 원한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UNISFA는 병력을 파견해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들은  숨어버려서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양측의 공동 시장이 있는 아미에트로 통하는 인근 고속도로의 보안을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군은 이번 사건이 양측의 공동 시장으로 경제활동의 중요한 구심점이 되어 있는 아미에트의 시장이 다시 열린지 겨우 나흘만에 일어났다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UNISFA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2011년 7월 27일 창설, 파견한 유엔군 부대로 약 4200명의 군인과 50명의 경찰 인원으로 구성되어있다가 2013년 다시 군병력을 5326명으로 늘렸다. 
 
 아비에이는 수단과 남수단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두 나라사이의  석유가 풍부한 지대로 오랜 분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지역은 남·북 수단 모두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2011년 주민 자치 투표를 실시하려 했지만 유권자의 자격을 두고 다툼이 일어나 결국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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