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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한 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

등록 2017.07.24 10: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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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한 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

'헛소동', '목소리의 형태', '레이디맥베스' 등 총 4편 상영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교보문고는 8월 18~19일 '제3회 한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교보문고와 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가 공동 주최하며 이화여자대학교 ECC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 제2상영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영화제의 타이틀은 '관계의 형태들'로 일본·영국·러시아 국적의 원작 소설과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4편을 마련했다.

8월 18일 개막작 '헛소동'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괜한 소란 떨었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첫 번째 테마 '남과 여'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벤저스'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조스 웨던의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원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영문학자 이상섭 교수가 10년에 걸쳐 번역한 역작으로 실제 공연에 적합하도록 우리 말과 운율에 맞게 번역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영화평론가 이상용(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 시네마토크에 참여한다.

8월 19일에는 세 편이 연이어 상영된다. 이날 첫 번째로 상영되는 영화의 테마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다. 올 봄에 상영되면서 잔잔한 반향을 이끌어 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와 원작 만화를 함께 감상한다.

세 번째 테마는 '고전과 우리'의 관계다. 오페라나 영극, 영화 등의 극 형태로 활발하게 재해석되는 '레이디 맥베스'를 함께 본다.

마지막 네 번째 테마는 ‘작품과 번역'과의 관계다.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인 줄리언 반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데뷔작 '런치박스'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리테쉬 바트라 감독의 작품으로 영국의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 영화를 번역한 영화번역가 황석희가 함께해 작품과 번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스크린 영화제 신청은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http://bit.ly/kyoboscreen3)에서 진행한다. 관람하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고 댓글에 원작명이나 영화명을 달고 신청하면 된다. 상영작 별로 당첨자에게 1인 2매의 티켓을 증정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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