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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특사, 예루살렘 위기 중재 위해 24일 이스라엘 방문

등록 2017.07.24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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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me of the Rock Mosque in the Al Aqsa Mosque compound is seen in Jerusalem's Old City Saturday, July 15, 2017. On Friday, three Palestinian assailants opened fire from a sacred site known to Muslims as the Noble Sanctuary and to Jews as the Temple Mount, inside the walled Old City, killing two Israeli police officers before being shot dead. (AP Photo/Mahmoud Illean)

The Dome of the Rock Mosque in the Al Aqsa Mosque compound is seen in Jerusalem's Old City Saturday, July 15, 2017. On Friday, three Palestinian assailants opened fire from a sacred site known to Muslims as the Noble Sanctuary and to Jews as the Temple Mount, inside the walled Old City, killing two Israeli police officers before being shot dead. (AP Photo/Mahmoud Illean)

쿠슈너, 이스라엘·팔레스타인·요르단과도 대화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동예루살렘에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 성지 템플 마운트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예루살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미 고위 관리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과 함께 예루살렘 위기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이 고위 관리는 전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국제협상 특별대표인 제이슨 그린블랫,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 도널드 블롬 예루살렘 주재 미 총영사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고위 관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그린블랫은 예루살렘의 긴장 완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3일 밤 이스라엘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유대계인 그린블랫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오가니제이션(Trump Organization) 최고법률책임자이자 부사장  출신으로, 외교 경험은 없다. 다만 트럼프 캠프에서는 이스라엘 이슈 고문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베들레햄=AP/뉴시스】팔레스타인 시위대가 19일(현지시간) 알아크사 사원 모형을 동예루살렘 성지로 옮기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 당국이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템플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것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약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7.07.21

【베들레햄=AP/뉴시스】팔레스타인 시위대가 19일(현지시간) 알아크사 사원 모형을 동예루살렘 성지로 옮기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 당국이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템플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것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약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7.07.21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과 논의를 통해 보안 문제 해결책을 찾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슈너 선임고문 등 4명은 지난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20일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아바스 수반은 트럼프 정부가 적극 나서서 이스라엘에 템플 마운트 재개방을 요구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갈등을 촉발시킨 예루살렘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한 것과 관련, 이를 대체할만한 다른 대안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23일 이른 아침에도 예루살람에 또 다른 보안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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