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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 수면제 먹이고 수천만원 가로챈 업주 10명 검거

등록 2017.07.24 11:24:30수정 2017.07.24 1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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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유흥주점에서 손님에게 수면제를 먹여 수천만원 상당의 술값을 가로챈 업주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24일 유흥주점에서 손님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수강도)로 유흥주점 업주 A(35)씨등 10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전 중구 유천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 5명에게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 의식을 잃게 만든 후 3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의 한명은 이들에게 속아 하룻밤 술값으로 1000만원 상당이 뜯긴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여종업원들이 손님들이 빨리 취하게 술을 권하고 훔친 카드로 돈을 찾는 등 역할을 나누고 돈을 가로챘다.

이들은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손님의 정신을 잃게 만든후 손님 카드로 현금을 인출 하거나 결제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할인의 유혹에 속아, 함부로 타인에게 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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