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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스피스, 디오픈 우승···통산 메이저 3승

등록 2017.07.24 1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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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제146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제패한 스피스는 브리티시오픈까지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클라레 저그(Claret Jug·우승 트로피)', 우승상금 184만5000달러(약 20억6000만원)도 차지했다.

 오는 27일이면 만 24세가 되는 스피스는 1963년 잭 니클라우스(23세 6개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메이저 3승을 수확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1위를 지켰던 스피스는 4라운드 들어 흔들렸다. 1, 3, 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해 맷 쿠차(미국)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9, 13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경기 막판 스피스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14번 홀에서 첫 번째 샷을 홀컵에 붙인 후 버디를 잡아냈다. 곧바로 15번 홀에서 이글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다. 16, 17번 홀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낚아 쿠차의 추격을 따돌렸다.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스피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쿠차는 9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재미동포 김찬(27)은 3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0)과 장이근(24), 나상욱(34)은 3오버파 283타 공동 44위에 그쳤고, 송영한(26)과 김경태(31)는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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