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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성장 전망 변동 없이 유로존·중 전망치 소폭 상향 조정

등록 2017.07.24 12: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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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올해와 내년도의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종전과 변함없이 유지했지만 유로존과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과 2018년의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 때와 똑같은 각각 3.5%와 3.6%로 예측했다.

 IMF는 이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소가 균형잡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 보면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6월 미국의 2017년과 2018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3월의 각각 2.3%와 2.5%에서 모두 2.1%로 낮췄었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하향 조정의 이유였다.

 IMF는 이날 유로존의 2018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소폭 상향하면서 유로존이 굳건한 모멘텀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2017년과 2018년 경제성장 전망치는 이에 따라 3개월 전의 1.7%와 1,6%에서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오른 1.9%와 1.7%로 올랐다.

 이는 유로존의 국내 소비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 덕분이다.

 그러나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0.35포인트 낮은 1.7%로 떨어졌다. 내년도 영국 성장 전망치는 1.5%로 3개월 전과 변동이 없었다.

 중국의 경우 올해 3달 전 예측보다 0.1%포인트 높은 6.7%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고 내년에는 0.2%포인트 높은 6.4%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올해 3달 전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은 1.3%, 2018년에는 3달 전 예측과 변화없는 0.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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