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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동열 감독 "최종 목표는 도쿄올림픽···선수들, 사명감 가져야"

등록 2017.07.24 14: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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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전임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전임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고민을 하고 있다. 2017.07.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전임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전임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고민을 하고 있다. 2017.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선동열(54) 야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최고의 선수로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에 선동열 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KBO가 파견하는 국가대표팀에 전임감독제를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 감독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20 도쿄올림픽까지 야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선 감독은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 작년 3월 WBC에서 한국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절처한 검증과 데이터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 일문일답

 -젊은 투수가 부족한데 마운드 운용에 대한 복안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을 때는 큰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류현진, 김광현, 박찬호 등 좋은 투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큰 경기에 나올만한 투수가 부족하다. 단기전에서 선발이 5~7이닝 던져주고, 불펜, 마무리로 이어주는 시나리오가 좋다. 현재 선발이 부족하니 중간투수들을 상황, 상황에 따라 기용하는 운영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을 때의 문제점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투수들이 부족한 게 원인이었다. 선발 투수가 2~3회만 던지고 내려오면 그 게임은 힘든 경기가 된다. 7~8명의 투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 선수들의 태극마크에 대한 사명감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 선발에 대해 프로 구단과의 문제점은.

 "어려운 문제다. 전지훈련 때 각 구단 감독들과 만나서 잘 이야기하겠다.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은 사명감을 갖고 개인적으로 몸관리 잘해야 한다."

 -대표팀 세대교체는.

 "대표팀은 성적을 위해 뛰어야한다. 아시아게임, 올림픽에서 오승환, 김태균, 이대호, 김광현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 선수들이 지금처럼 잘해준다면 뽑는 것이 당연하다. 젊은 선수들도 국제대회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선수 구성은.

 "대회가 만 24세 이하 경기지만 와일드카드 3장이 있다. 취약점은 포수 쪽이다. 포수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다. 투수, 야수 중엔 좋은 선수 있다. 그러나 3명의 조커를 쓸 때 포수 쪽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선수 선발 어떻게 할 것인가.

 "최상의 베스트 선수를 꾸리겠다. 선수들에게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겠다. 요즘 젊은 선수들은 그런 자세 떨어진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병역 혜택이 있는데 선수 구성은.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따는 게 목표다. 군 미필자들을 뽑고 싶지만, 금메달 따기 위해서는 부족한 전력을 메워야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를 뽑아야 한다."

 -전임감독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 동안 기술위원회 쪽에서 선수들을 구성해서 뽑았는데 전임 감독이기 때문에 2군, 아마추어 경기를 다녀보면서 선수들을 파악하겠다."

 -코칭스태프 인선 시기는.

 "11월 열리는 대회(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의 1차 엔트리는 8월이다. 8월 중순쯤 코칭스태프를 인선할 것이다. 먼저 기술위원회 선임한 후 코칭스태프 인선할 것이다."

 -전임감독 체제 후 어떤 점이 바뀔 것 같나.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다. 올림픽 나가기 전에 예선이 프리미어 12다. 그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선수들을 구성하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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