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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작년 철수 미국 액정TV 시장에 내년 다시 진출

등록 2017.07.24 16: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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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 샤프는 25일 임시이사회에서 대만의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 의 인수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사진은 도쿄 전자기기 판매점 앞에 붙어 있는 샤프 광고.2016.02.25

【도쿄=AP/뉴시스】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 샤프는 25일 임시이사회에서 대만의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 의 인수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사진은 도쿄 전자기기 판매점 앞에 붙어 있는 샤프 광고.2016.02.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경영재건 중인 일본 가전업체 샤프가 지난해 철수한 미국 액정TV 시장에 2018년 다시 진출한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샤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 액정TV 시장인 미국을 재공략하기 위해 이미 상표권을 신청했다고 한다.

샤프는 미국 시장에 액정TV 판매 재개를 발판으로 2018년도 전 세계에 1000만대를 판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

아울러 샤프는 훙하이 정밀과 함께 미국에 대형 TV용 액정패널 공장을 신설해 TV 조립까지 일관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월 샤프는 국내외 액정TV 사업의 가운데 채산성이 나빠진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와 중남미 대부분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 대신 아쿠오스 등 브랜드를 중국 가전회사 하이신(海信)에 공여했다.

하지만 2016년 8월 대만 훙하이 정밀공업 산하로 들어감에 따라 해외에서 액정TV 사업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하이신에서 브랜드 사용권을 회수하는 협상을 벌였지만 난항을 겪자 법정 공방전까지 펼치게 됐다.

샤프는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해 내년 미국 액정TV 시장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에 투입할 액정TV는 60인치 이상 대형 기종으로 훙하이 정밀의 미국 공장에서 제조해 판매한다.

샤프는 훙하이 정밀의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해 그간 구조 조정에서 사업 확대로 돌아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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