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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형 ICBM 둥펑-31AG 개발 배치···군 창건일 앞두고 모형 공개

등록 2017.07.24 18: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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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형 ICBM 둥펑-31AG 발사차량 모형

중국 신형 ICBM 둥펑-31AG  발사차량 모형


둥펑-31A에 비해 각개 유도·명중도·사정 향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내달 1일 인민해방군 창건 90주년을 앞두고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둥펑(東風·DF)-31AG를 개발 배치했다고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신랑군망(新浪軍網) 등 중국 군사매체가 지난 이틀 사이에 둥펑-31AG 모형 사진을 일제히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홍콩 군사전문가 량궈량(梁國樑)은 이날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둥펑-31AG가 종전 둥펑-31A보다 사정이 길고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량궈량은 중국 탄도 미사일 새로운 규격에 관해 A가 핵탄두, B 경우 재래식 탄두, C는 개량형을 뜻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둥펑-31AG는 둥펑-31을 기본으로 해서 핵탄두를 탑재한 둥펑-31A에서 사정을 늘리고 정밀도 등을 대폭 개선한 것이라고 한다.

둥펑-31은 중국의 제2세대 전략 탄도 미사일로 1999년 8월2일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원형 둥펑-31은 사정이 8000km 정도로 미국 본토의 일부 지역을 타격하는데 그쳐 실제적인 핵억지력으로는 부족했다.

둥펑-31A는 사정을 1만1000km 이상으로 연장했으며 명중도도 높였다. 하지만 각개 유도 다탄두 성능이 없고 야외 이동발사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

때문에 중국은 둥펑-31A의 개량을 거듭해 둥펑-31AG를 연구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통신은 둥펑-31AG에는 둥펑-31A에 없는 3가지 신기술을 채용했다고 전했다.

전구동 대형 발사차량을 사용해 기동력을 높였고, 각개 유도 방식 다탄두를 채택해 방공 돌파 능력을 제고했으며, 야외에서 별다른 장비의 도움 없이 신속히 발사 가능해 생존력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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