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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울프, 여왕마 등극···'뚝섬배' 이어 'KNN배'까지 '퀸즈투어' 2연승

등록 2017.07.24 21: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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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12회 KNN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실버울프'.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2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12회 KNN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실버울프'.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실버울프(5세, 마주 윤우환)’가 '한국의 여왕마'로 우뚝 섰다.

실버울프는 지난 23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12회 KNN배(제5경주,GIII,1600m)'에서 경주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로를 장악하며 9마신(21m) 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실버울프는 지난 6월 '뚝섬배'까지 2연승을 기록, '경남도지사배' 성적과 상관 없이 일찌감치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 2억2800만원(총상금 4억원)과 억대의 시리즈 우승 인센티브의 대박을 터트렸음은 물론이다.
 
이날 실버울프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초반부터 선두권에 속해 내달렸다.
 
경기 중반까지 또 다른 우승 후보인 '해야' '개나리' 등과 접전을 벌이던 실버울프의 진가는 막판 직선주로부터 빛을 발했다. 실버울프는 순식간에 선두로 나섰다. 해야가 뒷심을 발휘하며 뒤쫓았으나 실버울프는 특유의 스피드를 마음껏 과시하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승완 기수는 "실버울프는 어릴 때부터 동고동락한 각별한 말이다"며 "큰 경주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실버울프와 우승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나를 믿고 지원해준 마주, 조교사, 관리사 분들이 고맙다. 특히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주는 총매출 49억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8.3배, 복승식  191.3 배, 쌍승식 362.3배다.
 
한편 우수한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로 앞서 2012년부터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등 3개 경주를 묶어 시행하는 퀸즈투어 시리즈는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암말 시리즈 경마대회다. 시리즈 총상금만 13억원에 달하며, 최우수마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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