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또 한국新' 안세현, 접영 100m 5위…한국 여자 최고 성적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이틀 연속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안세현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을 기록해 전체 8명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신기록(57초15)를 작성해 전체 6위로 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하루 만에 한국기록을 0.08초 앞당겼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 대회 안세현이 5번째, 같은 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 진출을 이룬 김서영(23·경북도청)이 6번째다.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 이후 12년 만의 한국 여자 선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결승 무대를 밟은 안세현은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안세현, 김서영 이전에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던 이남은은 8위의 성적을 냈었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거머쥔 박태환(28·인천시청)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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