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 마감···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

등록 2017.07.25 05:49: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 마감···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의 결정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0포인트(0.31%) 하락한 2만1513.1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11%) 낮은 246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6포인트(0.36%) 오른 6410.81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과 기술주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닷컴의 주요 IT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알파벳 주가는 이날 9.45% 올랐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에 이어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텔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진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물량 감축 결정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57센트(1.25%) 상승한 4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집값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지난 6월 기존주택판매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4일 6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8% 감소한 552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1.0% 감소한 558만 채였다.

  6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증가했다. 지난 5월 기존주택판매 수정치는 562만 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존주택의 재고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주택판매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6월 기존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6.5% 상승한 사상 최고 26만3800달러를 기록했다.

 7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는 4개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났다. 같은 날 금융 정보제공업체 IHS 마르키트는 미국의 7월  종합 PMI 예비치는 6개월 만에 최고치인 5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확정치는 53.9로 집계됐다.

  7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 지난달 52.0에서 4개월 이래 최고치인 53.2로 올랐다. 7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지난 달 54.2를 그대로 유지했다.

  IHS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7월 PMI는 미국 경제가 3분기 초입부터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월간 비즈니스 활동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PMI는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