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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지 금속탐지기 제거하겠다"

등록 2017.07.25 08: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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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AP/뉴시스】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서 23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가짜 금속탐지기를 세워놓고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이던 중 기도를 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 등 이슬람권은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의 템플 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세워 성지를 훼손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50세 이하 무슬림 남성의 템플 마운트 입장도 금지했다. 2017.07.24 

【베들레헴=AP/뉴시스】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서 23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가짜 금속탐지기를 세워놓고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이던 중 기도를 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 등 이슬람권은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의 템플 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세워 성지를 훼손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50세 이하 무슬림 남성의 템플 마운트 입장도 금지했다. 2017.07.24

【예루살렘=AP/뉴시스】조인우 기자 = 이스라엘 안보 당국이 동예루살렘 성지 입구에 설치한 금속탐지기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국은 "금속탐지기를 제거하는 대신 정교한 기술을 (보안에) 이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제거 시점이나 대안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숨겨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또 "금속탐지기 제거 계획이 이행될 때까지 성지에서 병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중장비와 근로자가 현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4일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 알아크사 사원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유대인과 무슬림 모두의 성지인 템플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이슬람권의 반발을 샀다.

 무슬림계는 이를 두고 이스라엘이 성지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팔레스타인과 요르단 등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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