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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무기 지원 적극 검토

등록 2017.07.25 08: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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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무기 지원 적극 검토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반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커트 볼커 미 우크라이나 특별대표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볼커 대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무장시키는 것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근 방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군 무장을 도발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 주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모두에 취약한 휴전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었다.

 볼커 대표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하는 방어용 무기들을 지원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을 중단시키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무기 지원이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좀더 많은 논의를 거친 뒤에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무기 지원이 러시아를 도발한다거나 우크라이나를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는 주장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커는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새로운 전략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우크라이나 동부에 분쟁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160만명 이상이 집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

 2015년 2월 휴전협정이 발효됐지만 휴전은 제대로 준수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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