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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굿이고 굿이 삶이여'···임실 필봉마을굿축제 11일 개막

등록 2017.07.25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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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제22회 필봉마을굿축제'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열린다. 2017.07.25.(사진=임실 필봉농악보존회 제공) photo@newsis.com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제22회 필봉마을굿축제'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열린다. 2017.07.25.(사진=임실 필봉농악보존회 제공) [email protected]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제22회 필봉마을굿축제'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열린다.

 25일 임실 필봉농악보존회에 따르면 '삶이 굿이고 굿이 삶이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약 400년의 역사적 전통을 가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11-5호)인 필봉농악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대표 농악인 임실필봉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평택 농악, 이리 농악, 강릉 농악 등 전국의 6대 농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농악 이외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과 다양한 전통문화를 접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락원에서는 특별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창작 연희극 '히히낭락'과 창작연희극 '필봉연가'로 전통 연희의 멋과 기예를 선보이며, 대동관에서는 아동연희극 '내 손안의 도깨비'를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인문학 콘서트 '굿은 협화여~'시간에는 필봉농악 인간문화재인 양진성 관장이 '풍물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가 무너진 이 시대, 농악이 가진 협화의 뜻을 전하게 된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축제 기간 동안 이어지며, 필봉농악의 다양한 악기들과 소리를 배워보는 시간과 상쇠를 뽑고 마당밟이를 시연하는 체험,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 장터들이 준비돼 있다.

 평소에 필봉농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전국 대학생 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와 전국전통연희 생활문화동호인 경연대회,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 경연대회 등 3개 주제로 경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밤에는 중벵이 장터에서 필봉야류 '달굿'이 진행되며, 7080 우리시대 굿 이야기, 한·카자흐스탄 문화교류의 장 등을 열어 관객과 함께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양진성 필봉농악보존회장은 "농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들과 함께 무형유산 교류의 활성화, 풍물의 대중화는 물론 한옥 숙박 체험단지를 구축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 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故양순용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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