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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아베 제치고 '지금 총리에 어울리는' 인물 1위에

등록 2017.07.25 10: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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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교도통신·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아베 총리가 친구가 이사장을 맡은 학교 법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청과 관련해 "가케학원의 신청 자체를 신청이 승인된 국가전력특구 자문회의 자리에서야 처음 알았다"고 발뺌했다. 2017.07.24

【 도쿄=교도통신·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아베 총리가 친구가 이사장을 맡은 학교 법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청과 관련해 "가케학원의 신청 자체를  신청이 승인된 국가전력특구 자문회의 자리에서야 처음 알았다"고 발뺌했다. 2017.07.24


'경질해야 할 각료'는 이나다 방위상 꼽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사학 스캔들 등으로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급락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현재 총리 적합도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 신문은 25일 FNN과 공동 여론조사(22~23일)에서 '지금 총리에 어울리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설문한 결과 1위에 이시바 전 간사장이 20.4%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그간 각종 의혹으로 인한 신뢰도 추락을 반영해 19.2%에 그쳐 2위로 밀렸다.

작년 12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가 34.5%로 2위인 이시바 전 간사장의 10.9%를 3배 이상 압도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아베 총리 뒤를 이어 3위에 오른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아들로 9.0%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3) 자민당 농림부회장이다.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을 누르고 대승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8.9%로 4위였다.

'포스트 아베'의 유력 주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은 5.3%, 보수우익의 대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전 오사카 시장은 3.9%,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2.2%를 얻어 5~7위에 랭크됐다.

다만 보수 성향의 자민당 지지층은 여전히 아베 총리를 성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47.1%가 아베 총리를 현 시점에서 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을 택한 것은 18.6%로 절반을 훨씬 밑돌았다.

공명당 지지층 역시 1위는 아베 총리, 2위가 이시바 간사장이었다.

또한 내달 3일 예정인 내각 개편에 맞춰 질의한 '경질하는 쪽이 좋은 각료'로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63.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도쿄도 의회선거 당시의 실언과 남수단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파견 자위대의 일일보고 은폐 문제 등으로 교체 대상으로 꼽혔다.

그간 이나다 방위상은 잇딴 구설로 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평을 받아왔다.

【서울=뉴시스】'포스트 아베 3인방' 이시바, 이나다, 기시다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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