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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가뭄에 식량 배급량 급감"

등록 2017.07.25 10:35:05수정 2017.07.25 10: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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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 압록강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물품을 판매하는 북한 주민 배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2016.03.07. pak7130@newsis.com

【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 압록강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물품을 판매하는 북한 주민 배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2016.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의 식량 배급량이 최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아시아 국가 인도주의 상황을 보고하면서 북한의 하루 식량 배급량이 400g에서 300g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북한 인구 70%가 식량 배급에 의존하고 있으나, 실제 배급되는 식량은 유엔의 1인당 최소 권장량 600g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RFA는 지적했다. 또한 북한 자체 배급 목표인 573g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OCHA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위성 분석에 따르면 올해 가뭄으로 북한 전체 초기 작물의 30%가량이 손실을 입었으며, 이는 북한 전체 수확(예상)량의 10%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지난 4월 말께부터 가뭄과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당의 전투적 호소따라 온 나라가 떨쳐나 가물과의 투쟁에서 군민대단결의 위력 힘있게 과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십만 대의 기재와 설비들이 동원되고, 짧은 기간에 4만 여개의 우물과 굴포 등의 지하수시설이 새로 조성되거나 보수돼 관수에 이용됐다"고 선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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