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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온라인 유혹은 100% 사기…피해유형은?

등록 2017.07.25 11:15:00수정 2017.07.25 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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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온라인 유혹은 100% 사기…피해유형은?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여름철을 맞아 저렴한 휴가를 계획하는 알뜰 휴가족을 겨냥한 온라인 사기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피해사례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개인간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휴가 관련 용품·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수기인 7~8월에 워터파크 입장권과 리조트 숙박권, 교통권, 캠핑용품 등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하려는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중고나라'에 프로야구 티켓을 구한다고 글을 올렸다. 카카오톡으로 블루석 3석을 5만원에 판매한다고 연락이 왔다. 이에 A씨는 해당 계좌로 바로 입금했는데 갑자기 대화가 끊겼다.

 B씨는 지난해 7월 번개장터에서 엑소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 두 계좌로 총 32만원을 현금으로 입금했다. 판매자는 두 계좌 모두 입금자를 특정 이름으로 표시해 줄 것을 요구했고 B씨는 판매자의 요구대로 해당 이름으로 입력해 입금했다. 그 후 판매자는 전산팀에서 승인이 나야한다며 계속 기다리라고 하더니 결국 연락을 끊었다.

 C씨는 지난해 7월 중고나라에서 경주 B리조트 45평형 회원권을 20만원에 양도한다는 글을 보고 돈을 입금했다. 판매자는 성수기라며 15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에 C씨는 총 35만원을 입금했지만 연락이 두절됐다.

 이같은 사기 범행들은 인터넷쇼핑몰 또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주로 발생하고 있다.

 긴급이나 최저가 등 표현으로 구매를 유도한다. 또 중고거래 사이트에 있는 워터파크 입장권이나 숙박권 등을 급히 구한다는 게시글을 노려 싼 가격에 양도하겠다고 접근한다.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직거래를 강조한 뒤 현금을 가로채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중고거래 카페에서 유명 리조트 회원권을 싸게 양도할 것처럼 속여 6월24일부터 7월12일까지 51명으로부터 584만원을 가로챈 사람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부터 3주간 합동으로 온라인 사기 피해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휴가 용품 구매·서비스 이용과정에서 피해를 입었거나 온라인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https://ecc.seoul.go.kr, 02-2133-4891~4896)또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https://cyberbureau.police.go.kr, 국번 없이 182번)에 신고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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