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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해에 면한 시마네 원전 1호기 폐로작업 28일 착수

등록 2017.07.25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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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해에 면한 시마네 원전 1호기 폐로작업 28일 착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동해에 면한 시마네(島根)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폐로작업이 오는 28일 시작된다고 닛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주고쿠(中國) 전력은 전날 지난 20015년 3월 폐로를 결정한 마쓰에(松江)시 소재 시마네 원전 1호기의 폐로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주고쿠 전력은 먼저 시마네 원전 1호기의 오염상황 조사 일환으로 원자로 건물 1층에서 방사선량 측정 장소를 선정한다고 전했다.

폐로의 구체적인 공정을 정한 '폐지조치 계획'으로는 폐로작업을 2045년까지 완료하도록 명기하고 있다.

시마네 원전 1호기는 1974년 영업운전에 들어갔다.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사고를 계기로 도입한 원전 운전 40년 제한을 명기한 새로운 규제기준 시행에 따라 원전 운전기간이 원칙적으로 40년을 맞자 주고쿠 전력은 폐로를 확정했다.

폐로계획은 지난 4월 원자력 규제위원회의 허가를 거쳐 이달에 시마네 원전의 소재 자치체인 마쓰에 시와 시마네 현의 승인을 받았다.

그간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원전 40년 운전 제한에 의거해 후쿠이(福井)현 미하마(美浜) 원전 1호기와 2호기, 쓰루가(敦賀) 원전 1호기, 사가(佐賀)현 겐카이(玄海) 원전 1호기, 에히메(愛媛)현 이카타(伊方) 원전 1호기의 폐로를 승인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폐로를 결정한 원자로는 6기에 달한다.

폐로작업은 배관 등의 오염 제거,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설비의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장기간에 걸쳐 원자로와 구조물 등을 해체 철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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