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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 가입하면 유용한 보험은?'···금감원, 휴가철 금융정보 안내

등록 2017.07.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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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에 가입해 두면 좋은 보험은 어떤게 있을까? 여행지에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를 분실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보험, 렌트카 보험 등 여행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여행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를 선별,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전국 철도역 및 KTX, 국립공원 등 여행객이 몰리는 장소에서 집중 안내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여행자보험, 저렴한 보험료로 불의의 사고 대비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자 보험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여행자보험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보험다모아' 코너에서 각 보험사별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통상 2000~6000원 수준의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여행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상해,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손해, 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인터넷, 전화통화, 은행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손쉬게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보험가입시 작성하는 청약서에 여행목적 등을 사실대로 기재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여행중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운전자 자신의 자동차 보험을 활용해 '렌트카 특약보험'에 가입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렌트카 업체는 자기차량손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이용자에게 높은 수수료를 받고 차량파손시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해주는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렌트카 업체가 제공하는 차량손해면책 서비스 수수료와 비교하면 렌트카 보험료는 20~20% 수준에 불과하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여행자는 출발 전날까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교대로 운전하려면 별도 자동차보험특약 가입해야

휴가기간 장거리 운전시 친구, 직장동료 등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을 가입하면 유용하다.

자동차보험 가입시 보험료 절감을 위해 운전자 범위를 제한하거나 연령제한 조건을 붙인 경우 다른 사람의 운전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운전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해 다른 사람의 운전중 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여행중 불의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차량을 견인해야 하는 경우 보험회사의 견인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견인거리가 10km 이내면 무료, 10km 초과시 매 km당 2000원 정도의 요금만 내면 된다. 과다한 견인요금으로 인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신분증 분실시 '파인'에 등록하자

휴가지에서 신분증을 일어버린 경우 누군가 신분증을 금융거래에 불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신분증 분실로 인한 금융피해를 예방하려면 휴대폰 또는 PC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해 신분증 분실 사실을 등록하면 된다.

신분증 분실사실은 파인에 등록된 즉시 전 금융회사에 공유되고 본인에게는 등록 확인증도 발급된다.
 
여행중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경우 카드회사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분실했더라도 카드사 한 곳에만 전화하면 일괄 분실신고 처리가 가능하다.
 

카드 분실·도난 신고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 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책임이 있다.

다만 고의·중과실로 비밀번호를 누설하거나 양도·담보목적으로 카드를 제공한 경우에는 이용자가 책임을 부담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내 카드사나 은행에서 발급한 본인명의의 가족카드나 체크카드도 동시에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분실 신고가 된 카드는 공과금 등에 대한 자동이체 사용이 불가능하다.

분실신고를 해제하는 경우 일괄 해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각 카드사와 은행에 모두 연락해 해제해야 한다.

◇주말에도 영업하는 은행창구 활용하기

여행중 갑자기 은행창구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말에도 영업을 하는 탄력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들은 업무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영업 종료시간을 연장하거나 주말에도 영업을 하는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중 급하게 은행창구 방문이 필요한 경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근처 탄력점포를 확인하면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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