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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軍 '김정은벙커' 겨냥 탄두 0.5t→1t 증대 추진

등록 2017.07.25 1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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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미 미사일 부대가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한국군의 현무-II와 미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 동시사격을 하고 있다. 2017.07.05. (사진=합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미 미사일 부대가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한국군의 현무-II와 미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 동시사격을 하고 있다. 2017.07.05. (사진=합참 제공) [email protected]

정부 "北 위협 대응 다양한 방안 강구"
당국자 "구체적 논의 단계는 아직"

【서울=뉴시스】김지훈 정윤아 기자 = 정부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유사시 북한 지휘부 타격을 목적으로 한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의 탄두 최대 중량을 0.5t에서 1t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0.5t의 탄두 중량으로는 북한 지휘부 은신 목적의 지하 벙커 등을 타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한미안보협의회(SCM)와 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은 2012년 10월 개정된 현행 한미 미사일 지침을 다시 개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 간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우리 군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정부 한 당국자는 "한미 양국 간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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