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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북부에 쏟아진 폭우로 1조4000억원 경제피해 발생

등록 2017.07.25 1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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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일본)=AP/뉴시스】일본 후쿠오카(福岡)현 도호 마을에서 8일 구조대가 폭우로 실종된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후쿠오카와 오이타(大分)현에서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했다. 2017.7.9

【도호(일본)=AP/뉴시스】일본 후쿠오카(福岡)현 도호 마을에서 8일 구조대가 폭우로 실종된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후쿠오카와 오이타(大分)현에서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했다. 2017.7.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5일부터 일본 남부 규슈(九州) 일대에 퍼부은 폭우로 인한 경제 피해액이 1조4000억원을 넘었다고 교도 통신과 NHK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후쿠오카(福岡)현과 오이타(大分)현 등의 피해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후쿠오카 경우 규슈 북부를 강타한 호우로 1197억엔(약 1조20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내역을 보면 공공토목시설 관련 피해가 도로시설  275억엔, 하천시설 409억엔, 사방시설 89억엔에 이르렀다.

농림수산 관련 피해는 288억엔으로 농작물 17억엔, 저수지 파괴 등 농지·농업용 시설 130억엔, 산사태 피해 133억엔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23일까지 피해를 취합한 것이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후쿠오카 현은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오이타 현의 피해액도 최소한 206억엔을 기록했다.

후쿠오카 현과 오이타 현의 피해액을 합쳐도 1400억엔(1조4064억원)을 웃돌았다.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규슈에서는 모두 30여명이 숨지고, 상당수가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컸다.

한편 농림수산성은 25일 규슈 북부를 비롯한 전국 32개 부와 현에서 폭우 때문에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24일까지 총 332억엔의 피해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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