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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등 예방엔 '30초 이상 손씻으세요'

등록 2017.07.25 12:41:48수정 2017.07.25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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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상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제공=질병관리본부)

【서울=뉴시스】일상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제공=질병관리본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25일 올 하반기에 주의해야할 10대 감염병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유행이 우려되는 감염병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레지오넬라증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 5가지, 신종 및 재출현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으로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모기매개감염증 ▲바이러스성출혈열 ▲병원성비브리오감염증 등 5가지를 지목했다.

 대신 질병관리본부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예방수칙만 잘지키면 감염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상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가장 기본적인 예방수칙은 '30초이상 손씻기'다. 질병관리본부는 많은 감염병이 손을 통해 전파되는데 30초이상 비누 등을 이용해 손을 씻으면 세균과 바이러스 대부분이 없어진다며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옷소매 위쪽으로 기침하기'도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방수칙이다.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침에 있는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손에 묻어 전파될 우려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안전한 물과 음식먹기'도 권한다. 섭씨 85도이상 온도에서 익혀먹고 물을 끓여 먹으면 열에 약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어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질본은 전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과학적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권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12세이상 어린이 대상 17종 백신, 65세이상 어르신 대상 2종의 백신을 전국보건소 등을 통해 무료 접종하고 있으며 장티푸스, 신증후군출혈열 등 일부 노출 고위험군 2종 백신은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이밖에 진드기와 모기에 의한 감염병은 매개체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본 관계자는 "야외 활동시 수풀 주변은 되도록 가지 않고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며 야외 활동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외여행시 감염병 예방수칙

【서울=뉴시스】해외감염병 예방수칙(제공=질병관리본부)

【서울=뉴시스】해외감염병 예방수칙(제공=질병관리본부)

최근 해외여행자수가 증가하면서 해외유입 감염병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메르스 사태, 2016년 지카 공포 등은 좋은 예다.

 우선 해외여행에 앞서 여행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는것이 중요하다. 이를위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로 들어가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길 권한다. 

 또한 출국 최소 2주전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황열이나 콜레라 예방 백신은 전국국립검역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가능하다. A형간염이나 장티푸스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해외여행시에는 동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해외유입 감염병의 대부분은 야생동물을 매개하거나 진드기, 모기 등에 의해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오염지역에 체류하거나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한다.

 만일 귀국후 증상이 발생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해 보건소 연계 등 신속 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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