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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능한국인'에 반도체 특수가스 배관시공 전문가 최봉열씨

등록 2017.07.25 14: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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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뉴젠스 최봉열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뉴젠스 최봉열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여년간 반도체 설비 배관 시공 분야에 종사하며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뉴젠스의 최봉열 대표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125번째 기능한국인인 최 대표는 김천직업훈련원에서 건축배관 기술을 배운후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케이씨이앤씨, ㈜플로웰 등 반도체 및 플랜트 설비 제조·시공 전문회사에서 근무하며 배관시공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지난 2014년 10월 반도체 특수가스 배관 시공 전문회사 ㈜뉴젠스를 설립했다.

 최 대표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독성가스 배관을 많이 다루는데 배관 특성상 관이 작고 라인가닥이 여러 개라서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소 이 점을 눈여겨보면서 공사감독을 하다가 독성가스 배관 시공을 전문으로 하면 경쟁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뉴젠스는 설립후 현재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서울반도체, LG디스플레이, 효성 네오캠,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국야쿠르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공사를 맡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2015년 47억원, 지난해 140억원, 올 5월 기준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년후 목표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연구소와 기술교육관 설립, 벤처기업 인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에 특화된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약과 식음료 특수배관 시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태국, 베트남, 인도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최 대표는 회사의 성장 비결로 직원들이 젊고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가 많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직원 34명중 20~30대 근로자가 29명으로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최 대표가 직원 1인당 2개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도 성장의 한 요인이다. 덕분에 직원들이 보유한 국가기술자격증(기능장, 산업기사, 기능사 등)은 총 30여개로 용접·배관·에너지·가스·공조냉동·보일러·기계·방화관리·교사자격(용접·고압가스 등) 등 종류도 다양하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시공 인증자격(용접)도 4개나 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숙원이었던 후학 양성의 꿈도 이루었다. 산업현장 교수로 위촉돼 배관 시공기술을 전수하게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마음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술교육원에 입교, 직원훈련교사 면허를 취득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교사를 꿈꿔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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