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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기성용의 여름, '부상과 이적설'

등록 2017.07.25 14:48:01수정 2017.07.25 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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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국내에서 무릎수술을 받은 기성용이 소속팀 스완지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7.25.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국내에서 무릎수술을 받은 기성용이 소속팀 스완지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황보현 기자 =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소속팀 합류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경기를 마치고 국내에 입국한지 42일만이다.

이후 기성용은 국내에서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무릎 슬개건 사이가 벌어져 염증이 생겼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재활에 집중하며 부상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날 기성용은 오른 무릎에 테이핑을 한 채 취재진들 앞에 섰다. 목발을 짚지 않을 정도다.

기성용은 "무릎수술은 잘 끝났다. 이제 가벼운 런닝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생각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장을 맡아온 기성용의 책임감이 더욱 무거워졌다.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해외파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본인 역시 무릎 부상으로 임시 휴업 상태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9차전 홈경기에 나설 선수 선발을 위해 주말 마다 K리그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다니고 있다.
[해외축구]기성용의 여름, '부상과 이적설'

해외파의 부상으로 곧 K리그 소속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성용 역시 남은 아시아최종예선 2경기에서 경기에 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지난 시즌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 부상과 주전 경쟁에 밀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기성용은 이번 부상으로 새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부상으로 팀의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이적설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완지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기성용과 포지션이 겹치는 미드필더 톰 캐롤과 로케 메사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웨일즈 온라인'도 지난 3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가 기성용 영입을 위한 타 팀들의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기성용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면 협상에 응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먼저 몸이 낫는게 중요할 것 같다. 이적 관련해서는 1년 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여러모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았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기성용은 2018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무엇보다 기성용은 계약기간과는 상관없이 몸 회복에 초점에 목소리를 높였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부상 여파로 새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속팀에서 확실한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이는 신태용호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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