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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뜨거운 감자' 한국공항 지하수증산 '상정 보류'

등록 2017.07.25 15: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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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한국공항의 제주지하수 증산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보류했다. 2017.07.25. susie@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한국공항의 제주지하수 증산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보류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한국공항㈜의 제주지하수 증산 시도가 또 한 번 좌초됐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오후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의 상정을 보류했다.

 이로써 해당 동의안은 오는 10월16일부터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에서 다시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도의회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 휴게실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해 동의안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지난 21일 제353회 임시회 상임위 제1차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을 상정해 1일 취수 증산량을 50t에서 30t으로 낮추고 부대조건을 첨부해 수정 가결한 바 있다.

 이에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해 국민의당 제주도당, 제주경실련 등 도민사회 각계에서 “환도위의 결정은 제주지하수의 공수화 정책을 파괴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한국공항은 지난 4월 항공 승객 증가에 따라 기내용 생수(먹는샘물)가 부족해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제주도를 상대로 지하수 취수허가량 증산을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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