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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시민단체 "두 동강난 거창국제연극제 싸잡아 비난"

등록 2017.07.25 16: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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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지역시민단체가 25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거창국제연극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2017.07.25.(사진=거창시민단체 제공) photo@newsis.com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지역시민단체가 25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거창국제연극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2017.07.25.(사진=거창시민단체 제공) [email protected]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국제연극제가 거창군 문화재단과 (사)거창국제연극제육성진흥회가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거창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군민의 소중한 자산이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상표소유권 주장을 내려놓고 거창군은 공동주관을 회피하지 말라"며 두 기관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거창지역시민사회단체는 25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100억원이라는 군민의 세금이 들어간 거창국제연극제는 군민 전체의 자산이다"며 "연극제 파행의 근본원인은 거창국제연극제 육성진흥회의 보조금 집행에 대한 공적신뢰의 상실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거창군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측은 명목상으로나마 공동주관의 형식을 갖춰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를 최소화하고 문화재단이 주관해 개·폐막식을 하되 진흥회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거창국제연극제'라는 명칭 사용을 제한없이 보장하고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측은 입장권 티켓 공동으로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제연극제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프로그램 안내 등 관객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통합해 시행하고 이미 시기적으로 공연일정을 통합운영이 불가능해 독립적으로 운영해 혼란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들은 거창국제연극제 개최 이후 관련단체와 민관이 모인 '군민협의체'를 구성해 연극제 관련 협의를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군과 거창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8월13일까지 수승대 일대에서 ‘2017 거창한 여름연극제’를, 거창국제연극제육성진흥회는 오는 28일부터 8월6일까지 위천면 연극학교 등지에서 ‘거창국제연극제’를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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