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버리기 아까운 전자제품 수리해 복지시설 전달
구에 따르면 그동안 청소행정과에는 대형생활폐기물과 관련해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구민들은 전자제품이나 가구 등을 재활용해 필요한 곳에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재정형편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에서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중고물품을 문의했다.
구는 쌍방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 '간판 없는 작은 재활용센터'를 운영해 원하는 기관에 중고물품을 무상으로 지급키로 했다.
재활용센터는 현재 대형생활폐기물 집하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봉로11길27에 마련했다.
구는 버리기 아깝고 쓸 만한 대형생활폐기물을 이곳으로 모은 뒤 문의가 들어오면 간단한 수리와 청소 후 배달까지 해준다는 방침이다.
또 구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현재 사회복지기관과 공공기관에만 제공하는 중고물품을 내년에는 다른 기관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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