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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보면 트렌드 보인다”···무더위 잊게 한 시원한 광고는

등록 2017.07.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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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보면 트렌드 보인다”···무더위 잊게 한 시원한 광고는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광고를 보면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연일 푹푹 찌는 불볕 무더위에 폭염주의보와 경보 재난을 안내하는 문자가 울려댄다. 이에 무더위를 잊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업들이 시원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나타난 ‘여름 휴가’ 관련 이용자 대화를 분석한 결과 해변, 워터파크, 수영장 등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원한 장소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유통업계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장소를 광고 배경으로 활용하고 있다. 크게 바다, 수영장, 여름 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업들이 광고 배경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장소는 바다다. 푸른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코카-콜라’는 ‘베스트 썸머 코-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최고의 여름을 담은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무더위와 갈증에 지쳐 시원한 코카-콜라를 찾아 떠나는 연인의 모습으로 시작해 새파랗고 넓은 바다와 얼음으로 둘러쌓인 코카-콜라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소비자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시원한 코카-콜라를 마시는 것 같은 청량감을 준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도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답답한 여름편’ 광고에서 교통 정체 속 답답함을 느끼던 배우 차승원이 씨그램을 마시는 순간 라이더로 변신해 오토바이를 타고 푸르른 바다 위를 시원하게 질주하는 장면을 담았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모델 소지섭과 함께 ‘슈퍼래시가드편’ 광고를 공개했다. 갑갑한 일상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여름 바다로 떠나는 장면이 그려진다.

바다와 더불어 여름 휴가지로 많이 떠나는 곳이 수영장과 워터파크다. 많은 기업들이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배경으로 한 광고를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숙박 O2O(Online to Offline) 기업 ‘야놀자’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 '나를 위한 삶'을 론칭하고 힙합 뮤지션 로꼬와 함께 TV 광고를 선보였다. 로꼬가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풀장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등장한다.

‘G마켓’은 새로운 여름 캠페인 ‘올 여름 G마켓이 하드캐리’의 일환으로 가수 설현, 김희철과 함께 한 TV 광고를 공개했다. ‘워터파크&한강 편’ 광고에서 두 사람은 시원한 물로 가득 찬 수영장을 배경으로 중독성 있는 노래에 맞춰 유쾌한 댄스를 선보인다. 배경, 노래, 동작 3박자가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수영장을 떠올리게 한다.

‘옥션’ 역시 바캉스 시즌 맞이 ‘오션월드 골드시즌 입장권’ 단독 최저가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방송인 유병재가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광고를 선보였다.

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다. ‘KT 멤버십’은 보기만 해도 신나는 ‘도시락(ROCK) 페스티벌’ 광고에서 ‘도시락’이라는 단어를 재해석해 ‘도시 락(Rock) 페스티벌’과 연결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던 젊은이들이 도심 속에서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 소비자들을 자극했다.

‘정관장’의 ‘휴가편’ 광고는 배우 조정석이 한 여름 밤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먹으며 해가 뜰 때까지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는 개그맨 권혁수와 함께 무더운 여름에 렛츠런파크에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광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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