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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해군, 베트남 어부 4명 총격 보도 부인

등록 2017.07.25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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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해군, 베트남 어부 4명 총격 보도 부인


【자카르타=AP/뉴시스】이혜원 기자 = 인도네시아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부 4명에게 총격을 가해 다치게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24일 오후 배포한 성명에서 "군함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영해를 침범한 베트남 국적의 어선 두 척을 향해 경고사격을 했다"며 "베트남인들이 총에 맞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베트남 어선 두 척은 해군의 경고사격 이후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빈딘 성의 지역신문은 인도네시아 해군의 공격이 발생했을 때 베트남 선박은 베트남 영해인 콘다오 섬의 남동쪽 약 161km 지점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명의 베트남인들은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2명은 심각한 상태로 호치민 시에서 치료중이다.

 1만3000개 이상 세계 최대의 군도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를 방어하는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자국의 영해를 침범한 외국 어선 수백척을 나포해 처분했으며, EEZ를 포함하는 해역의 이름을 '북나투나 해'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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