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드發 중국노선 감소에도 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다'

등록 2017.07.26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드發 중국노선 감소에도 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등 대외 정세와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내 및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영공 통과 포함 37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35만8000여대)보다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만대 이상 증가(21만600여대→22만6000여대)했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5.6% 증가했다. 국내구간도 12만4000여대로 하루평균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드發 중국노선 감소에도 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다'


 영공 통과 교통량도 전년(2만3000여대)대비 소폭 증가한 2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30대가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일시적인 감소를 보인 지난 2009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약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 통계에 따르면 인천관제탑이 17만6000여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 영향으로 8만6000여대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479대)대비 0.8% 감소한 475대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과 국제정세 등 대외적 리스크가 있지만 곧 휴가철이 시작하고 일본 및 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가 늘고 있어 항공교통량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며 "주변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