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대공원 호랑이 크레인, 노령으로 폐사

등록 2017.07.25 17:33: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대공원 호랑이 크레인, 노령으로 폐사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대공원 호랑이 '크레인'이 25일 노령으로 폐사했다.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에 따르면 크레인은 지난 22일 기력이 급격히 약해져 진료를 받았고 24일까지 수액과 영양제를 맞았지만 이날 오전 폐사했다.

 2001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크레인은 2004년 원주 드림랜드로 옮겨졌다가 드림랜드가 경영난으로 폐쇄 위기에 처하자 시민단체의 요청과 박원순 시장의 결정으로 2012년 12월28일 서울대공원으로 돌아왔다.

 크레인은 태어날 때부터 견치부정교합 등 안면 기형이었지만 서울대공원 맹수전문 사육사들로부터 관리를 받고 수의사들의 진료를 받으며 건강하게 생활해왔다.
 
서울대공원 호랑이 크레인, 노령으로 폐사

  서울대공원은 "크레인은 현재 17살로 시베리아호랑이의 평균수명이 약 15년임을 감안하면 건강하게 살다가 노령으로 자연사했다고 볼 수 있다"며 "정확한 사망원인 확인을 위해 현재 부검과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