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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넥센 초이스 "플레이오프 올라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등록 2017.07.25 1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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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 전 넥센 데니돈 대체용병인 마이클 초이스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7.2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 전 넥센 데니돈 대체용병인 마이클 초이스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초이스(28)가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초이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 수비훈련을 했다.

 이날 초이스는 파워 스윙으로 시원한 타구를 담장 쪽으로 날려 보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수비 연습도 수행했다.

 넥센은 부진한 성적의 대니 돈을 방출하고, 초이스를 영입했다. 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초이스는 신장 183㎝, 체중 104㎏의 다부진 체격에 우투우타 외야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3시즌을 뛰면서 96경기에 출전해 272타수 51안타 9홈런 22득점 36타점 22볼넷 타율 0.188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67경기에 출전해 2506타수 679안타 104홈런 392득점 423타점 277볼넷 타율 0.271의 성적을 올렸다.

 훈련을 마친 초이스는 우선 넥센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그는 "처음 팀원들을 만났는데 잘 챙겨줘서 고맙다. (나에게) 잘 맞춰줘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처음 뛰지만 여러 미국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초이스는 "4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상대한 재비어 스크럭스(NC 다이노스)와 브라이언 스나이더, 짐 아두치 등 KBO리그에 뛰었던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열성적인 팬들이 있고,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배울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생활에 대한 걱정과 더위에 대한 걱정에 대해 "대학리그 시절 일본에서 뛴 적도 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뛰어봤다. 동양권에서 오래 지내는 건 처음이지만, 음식도 잘 맞고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다. 남미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텍사스 출신이라 더위에 대한 걱정도 없다.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이 두 달여 남은 시점에서 목표도 전했다.

 초이스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도 그런 초이스를 반겼다.

 장 감독은 "적응기간이 필요해 지켜봐야하겠지만 어리고,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타자는 다른 리그를 처음 경험하면 과정을 봐야한다. 브라이언 스나이더보다 더 잘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율보다 득점권에서 쳐주고, 달아날 수 있는 점수를 뽑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지션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루수와 외야가 가능하다.

  장 감독은 "초이스가 외야는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1루수도 조금 연습하면 뛸 수 있다고 하더라. 현재 양쪽 다 훈련하고 있다. 프로 입단 전에 1루 포지션을 뛰었지만, 프로 입단 후 발이 빨라 외야수로 뛰었다고 한다. 주로 중견수를 맡았고 최근 2, 3년은 좌익수와 우익수를 맡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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