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외무성, 美 CIA국장 '체제-정권 분리' 발언에 "美 심장부 타격할 것"

등록 2017.07.25 17:50: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5일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체제와 정권 분리' 발언이 자신들의 수뇌부 제거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파국적이고 비참한 후과를 겪게 될 거라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중앙정보국장은 민간단체가 조직한 안보연단이라는 데서 우리의 '수뇌부제거'에 대해 운운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미중앙정보국장의 망발이 그 도수를 넘어섰으며, 이제는 트럼프행정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최종목표가 우리의 '정권교체'에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을 최고수뇌부와 떼 놓을 수 있다고 망상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무지몽매의 표현이며, 미국 정보계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 혁명무력의 제일사명은 수령결사옹위에 있다"며 "미국이 우리 최고수뇌부를 어째 보려는 사소한 기미라도 보인다면 우리는 강위력한 핵 철퇴로 미국의 심장부를 무자비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 최고수뇌부를 향해 삿대질한 후과가 얼마나 파국적이고 비참한 것인가에 대해 폼페오와 같은 자들은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