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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수족구병 대유행···1주일간 환자 2만명 훨씬 넘어

등록 2017.07.25 1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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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수족구병 대유행···1주일간 환자 2만명 훨씬 넘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전역에서 유아를 중심으로 손발과 입에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NHK는 25일 전국에서 지난 1주일 동안 발생한 수족구병 환자가 2만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수족구병이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바이러스성 감염증인 수족구병은 드물지만 심하면 뇌염 등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올들어 6월께부터 각지에서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전국으로 퍼졌다고 한다.

이달 16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 약 3000개 소아과 의료기관에서 보고한 환자 수는 2만5968명으로 금년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의료기관당 수족구병 환자 수를 도도부현 별로 보면 효고 현이 17.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에(三重)현 16.87명, 고치(高知)현 16.47명, 오이타(大分) 현 16.17명 순이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수족구병이 가장 창궐했던 2011년과 같은 정도로 유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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