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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션스 법무 때리기 계속···"힐러리 범죄에는 미온적"

등록 2017.07.25 20: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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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AP/뉴시스】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7월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7.20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AP/뉴시스】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7월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7.2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 새벽 6시(현지시간) 트윗으로 법무부가 "힐러리 클린턴의 범죄"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한 공격과 압박을 계속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트럼프 선거본부 일을 사보타주하면서 조용히 클린턴을 띄우려고 노력했었는데 검찰총장인 법무장관은 어디 있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트럼프는 또 "문제는 FBI 국장 대행으로 힐러리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앤드루 맥케이브가 힐러리로부터 와이프 용으로 70만 달러를 받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트럼프는 엿새 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때 유일하게 자신을 공개 지지하고 자문해온 상원의원인 세션스 법무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 후부터는 거리낌없이 세션스 때리기에 나서면서 어서 나가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전날에는 세션스를 "사면초가 신세"라고 트윗에서 묘사했다. 며칠 전부터 세션스의 해임 건을 측근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관 인준 검증에서 러시아 외교관들과 만난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수상한' 사실이 드러난 세션스가 연방 법무부 산하 FBI에서 시작된 트럼프 캠페인과 러시아 정부 간의 결탁 의혹 조사와 관련, 법무장관인 자신을 지휘 명령 계통에서 스스로 제외시킨 '상식 있는' 결정 때문이다.    

세션스가 러시아와 관련한 자신의 허점을 싹 무시하고 연방 검찰총장으로서 모든 조사의 최고 윗자리를 유지했더라면 트럼프 캠페인과 러시아 간의 결탁 조사가 지금처럼 '이상한 방향으로 조여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트럼프는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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