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고양이매개 SFTS 첫 감염…질병관리본부, 관리지침 개정 등 검토

등록 2017.07.25 16:14: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1일 오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거쳐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된 SFTS(중증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로 사망한 국내 첫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은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의 모습,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높은 열과 설사를 유발하는 SFTS 바이러스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살고 있어 야외활동에 나설때 긴 바지를 입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photo@newsis.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1일 오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거쳐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된 SFTS(중증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로 사망한 국내 첫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은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의 모습,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높은 열과 설사를 유발하는 SFTS 바이러스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살고 있어 야외활동에 나설때 긴 바지를 입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photo@newsis.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고양이를 매개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가 전파된 첫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병 관리 지침 개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본 보건당국에서 수행한 연구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길고양이에 물린지 열흘만에 숨진 50대 여성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SFTS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전파경로가 유일한 것으로 여겨졌던 SFTS가 고양이 등 포유류를 매개로 감염이 확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드기에 물린 고양이가 SFTS에 감염되고 다시 고양이가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것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는 지난 6개월간 피해여성의 시신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본측의 발표대로라면 SFTS 매개 관계된 지침을 모두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침 개정을 위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중이다.

 그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진드기에 직접 물려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추후 일본 보건당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료를 토대로 지침 개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