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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포트, 상원 정보위서 비공개 증언···26일 법사위 청문회 소환

등록 2017.07.26 0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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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포트, 상원 정보위서 비공개 증언···26일 법사위 청문회 소환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내통설과 관련해 상원 정보위원회에 나가 비공개 증언을 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의 대변인 제이슨 말로니는 매너포트가 이날 오전 상원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만나 비공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말로니 대변인은 매너포트가 "질문에 충실히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매너포트가 작년 대선 기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러시아 정부 연계 변호사를 만난 일에 대해 증언했다고 전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측 변호사를 만났을 때 동석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불리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자리에 나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매너포트는 당시 회동 내용을 기록한 문건을 상원 정보위에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소식통은 매너포트가 상원 정보위 의원들과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매너포트에 26일 공개 청문회에 출석하라고 소환장을 발부했다. 법사위는 매너포트가 해외 정부를 상대로 벌인 로비 활동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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