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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룹스 "한국은 놓치고 싶지 않은 나라"

등록 2017.07.26 08: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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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더티룹스 내한공연 포스터. 2017.07.26. (사진 = 프라이빗커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더티룹스 내한공연 포스터. 2017.07.26. (사진 = 프라이빗커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 관객들은 무척 호응이 열정적이어서 공연하는 데 큰힘을 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나라에요. 한국의 음악 신은 매우 쿨한 것 같아요. 굉장히 트렌디하죠. 여러 번 방문하면서 매해 새로운 에너지를 가지고 가서, 꼭 놓치고 싶지 않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스웨덴 출신의 3인조 밴드 '더티 룹스(Dirty Loops)'가 오는 8월20일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단독공연으로 따지면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그 사이 서울재즈페스티벌에 두 번 참여했다.

조나 닐슨(보컬·키보드), 헨릭 린더(베이스), 아론 멜러가드(드럼)로 구성된 더티룹스는 멤버 개개인의 연주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데뷔 초부터 '괴물 밴드'로 불리고 있다.

더티룹스는 내한 전 프라이빗커브를 통해 진행한 뉴시스와 e-메일 인터뷰에서 화끈한 라이브 연주 비결에 대해 "공연을 즐기고 최고의 시간을 보내는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 순간, 그 시간, 우리가 연주했던 곡들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래서 공연에서는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곡에 있어서는 다방면으로 최대한 노력한 흔적을 보여준 밴드로 기억되고 싶죠. 그러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2009년 밴드 결성 후 2010년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를 커버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더티룹스는 '더티 룹스 사운드(Dirty Loops Sound)'로 통하는 자신들만의 개성한 강한 소리로 주목 받고 있다. 닐슨의 독특한 목소리와 폭 넓은 음역대, 베이스와 드럼의 세련된 비트가 주무기다.
 
"팝, 퓨전, 서커스, 솔과 다른 여러 장르를 조금씩 더하면 우리의 사운드 같지 않을까요. 여러 장르를 조금씩 더하지만 작업할 때 멜로디, 코드, 및 리듬에 집중하며, 뭐든 조금 더 화려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더티룹스 '비빔밥'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아바' 등 스웨덴은 팝으로 유명한 나라다. 나라의 배경과 특징이 음악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묻자 "스웨덴 사람이니 좋든 싫든 스웨덴 팝 신이 영향을 미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다른 팝 신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노어(KNOWER),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브래드 멜다우, 팻 메시니 등의 라이브는 우리의 라이브 연주에 깊은 영감을 주어 더욱 집중하게 해주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더티룹스는 공연 시작에서 무대에서 등장할 때마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드라마 '맥가이버' OST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역시 들을 수 있다.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에요! 90년대 음악과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은 늘 신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우리의 시그니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하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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