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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25일 北 ICBM 관련 기밀 브리핑

등록 2017.07.26 07: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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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25일(현지시간)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관련해 긴급 기밀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지난 4일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에 이어, 이르면 27일  또다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려는 정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브리핑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북한 관련 브리핑이 북한의 ICBM 개발 속도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또 브리핑이 군사위원회 소속 하원의원 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들에게 공개됐다면서, 미국이 직면한 커지고 있는 위협에 대해 모두가 잘 알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브리핑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려는 시도에 진전을 이뤘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 "지난 몇 년 간, 특히 지난 8년 동안 미사일방어(MD)를 간과했다"며 MD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하원이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안에 미사일방어체계 구축 강화가 포함된 점을 언급하면서, 의회와 행정부가 함께 강력하고 발 빠르게 나서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국방부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A)이 최신 보고서에서 북한의 ICBM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으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있는 ICBM를 만들어내기까지 예상됐던 기간을 기존 예상보다 2년이나 앞당겨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2018년 언제쯤(sometime) 믿을 만한(reliable) 핵탑재 가능 ICBM을 생산할 수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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