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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열풍'···무더위 날려줄 여행 버라이어티 봇물

등록 2017.07.26 10:24:04수정 2017.08.07 09: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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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8월 4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2017.07.26. (사진=CJ E&M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8월 4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2017.07.26. (사진=CJ E&M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폭염을 한 방에 날려줄 여행 예능이 다음달 대거 방송될 예정이다.

현대인의 라이프 트렌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번 뿐인 인생) 열풍 속에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CJ E&M에 따르면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8월 4일 밤 9시5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배우 이서진(46)·에릭(38)·윤균상(30)이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따뜻한 웃음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 큰형이자 대장 이서진은 어선 면허증을 취득해 선장님으로 거듭났다. 또 에릭은 수려한 요리실력으로 '에셰프'로의 매력을 자랑했고, 막내 윤균상은 특유의 밝음과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훈훈한 3형제의 모습을 그린 바 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진주 PD는 "지난주 첫 촬영을 즐겁게 다녀왔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득량도를 배경으로 3형제의 새로운 일상과 활약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여름의 득량도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배우 이덕화(65)·개그맨 이경규(56)가 채널A 새 예능 '도시어부' 출연을 확정지었다. 2017.07.26.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이덕화(65)·개그맨 이경규(56)가 채널A 새 예능 '도시어부' 출연을 확정지었다. 2017.07.26.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배우 이덕화(65)·개그맨 이경규(56)·가수 마이크로닷(24·신재호)이 출연하는 채널A 새 예능 '도시어부'는 28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8월 중 방송될 예정인 '도시어부'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만 집중했던 기존 낚시 프로그램과는 달리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녹여낼 예정이다.

채널A 장시원 PD는 "낚시 방송에 대한 출연진의 의지가 놀랍고 고마웠다"며 "시청자들이 '도시어부'를 통해 공감과 힐링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스타일은 청춘들의 리얼 여행 프로그램 '떠나보고서'를 새롭게 선보인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모델 권현빈(20)과 배우 지수(24)가 출연한다. 8월 8일 저녁 8시20분에 온스타일과 올리브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100만원으로 어디까지 가봤니'를 주요 콘셉트로, 출연진이 한도 100만원 안에서 직접 혼자 여행을 계획한다. 권현빈은 아프리카로, 지수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여행’을 계기로 남미로 떠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모델 권현빈이 온스타일 '떠나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지난 25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에선 권현빈의 속마음 인터뷰가 담겼다. 인터뷰에서 권현빈은 "21년 동안 살면서 혼자 가는 첫 여행"이라고 밝히며 다가오는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권현빈은 넓게 펼쳐진 공허한 곳, 큰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 아프리카를 여행 행선지로 꼽았다. 2017.07.26. (사진= 네이버TV '떠나보고서'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모델 권현빈이 온스타일 '떠나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지난 25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에선 권현빈의 속마음 인터뷰가 담겼다. 인터뷰에서 권현빈은 "21년 동안 살면서 혼자 가는 첫 여행"이라고 밝히며 다가오는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권현빈은 넓게 펼쳐진 공허한 곳, 큰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 아프리카를 여행 행선지로 꼽았다. 2017.07.26. (사진= 네이버TV '떠나보고서' 캡처) [email protected]

여행 프로그램 열풍이 이어지는 것은 '욜로 열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피로 사회·바쁜 삶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대신 실현시켜주고 있다.

확률적으로 여행 예능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여행을 떠나있는 상황이긴 어렵다. 대다수 시청자들이 여행을 떠나지 못한 채 여행 예능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가족 예능을 통해 출연자들 여행 모습을 많이 그린 김유곤 tvN '둥지탈출' CP는 연출자 입장에서도 여행 프로그램은 매력이 있다고 했다.

김 CP는 "여행을 가면 낯선 곳에서 출연자들의 리얼한 반응이 나오고, 그림적으로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다"며 "촬영 장비가 좋아져 드론을 날리는 등 영상미를 온전히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먹방(먹는 방송)도 같은 맥락"이라며 "사람들에게 여행과 음식이 일상에 큰 즐거움을 준다. 먹는 장면은 일단 볼거리가 있고, 먹는 사람들의 감정이 있다. 이 역시 장비가 좋아지면서 예전보다 더 맛있어 보이게 찍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들의 제일 큰 미덕은 웃음이었는데, 요즘 사람들이 웃음보다는 로망과 안식을 추구한다"며 "웃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서 사람들이 잘 안 웃으니까 편안함, 힐링을 추구하는 여행 프로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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