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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1명 사망· 3명 부상'한 고속단정 폭발사고 조사

등록 2017.07.26 10: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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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사진)는 26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인근 해상에서 폭발한 고속단정을 인양, 통영시 동호동 해경 전용부두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의 500t급 무궁화 4호의 부속선인 1~2t급 고속단정이 지난 25일 오후 3시 50분께 어업지도를 하다 통영시 욕지항 계류장에서 폭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17.07.26.(사진=뉴시스DB) sin@newsis.com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사진)는 26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인근 해상에서 폭발한 고속단정을 인양, 통영시 동호동 해경 전용부두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의 500t급 무궁화 4호의 부속선인 1~2t급 고속단정이 지난 25일 오후 3시 50분께 어업지도를 하다 통영시 욕지항 계류장에서 폭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17.07.26.(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가 26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인근 해상에서 폭발한 고속단정을 인양해 통영시 동호동 해경 전용부두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의 500t급 무궁화 4호의 부속선인 1~2t급 고속단정이 지난 25일 오후 3시 50분께 어업지도를 하다가 통영시 욕지항 계류장에서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공무원 4명 중 중상을 입은 3명은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됐고, 나머지 1명은 경상을 입고 통영시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헬기로 이송된 장모(35)·정모(46)씨 등 중상자 2명은 전신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모(29)씨는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통영해경은 서고 당일 오후 8시 40분께 고속단정을 인양해 무궁화 4호에 싣고 해경전용부두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고속단정에 시동을 켠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호는 지난 20일 제주항을 출항해 통영과 남해 해상에서 불법 어업이나 불법 어구 적재 등을 단속했다.

 이날 또한 통영 인근해상에서 불법 어구를 단속하고 잠시 욕지항에 들러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 번 출항하면 일주일 가량 바다에 머무는 국가어업지도선은 오는 27일 사무실이 있는 제주시 제주항에 귀항할 예정이었다.

 폭발한 고속단정은 10명 안팎이 탑승하는 크기로,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돼 있는 형태라고 통영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고속단정은 평소에는 어업지도선에 실려있지만 어업지도시 해상에 내려 지도·단속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9일 신설된 부서로서 기존의 동해·서해어업관리단의 업무을 분산해 맡고 있다. 또한 26일부터 해양경찰청이 발족됨에 따라 통영해양경비안전서도 얫 이름인 통영해양경찰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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