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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기업 서비스 가격지수 전년비 0.8%↑···운수·우편가격 인상으로

등록 2017.07.26 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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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기업 서비스 가격지수 전년비 0.8%↑···운수·우편가격 인상으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6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0년 평균=100)는 전년 대비 0.8%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기업 서비스 가격지수가 전년을 상회한 것은 48개월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상승률은 5개월째 보합세였지만 전월에 비해선 0.1% 하락했다.

우편요금 인상으로 운수와 우편 가격이 상승한 것이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일본우편은 6월1일 우편요금을 52엔에서 62엔으로 10엔 올렸다. 인상 배경에는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우편물 감소가 있다.

반면 숙박 서비스 가격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방일 외국인 수요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국적인 호텔 건설 붐과 긴키(近畿) 지방에서 민박 이용 증대 등 공급 요인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간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대상 147개 품목 가운데 전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것은 81개, 하락이 30개였다.

상승한 품목에서 하락한 품목을 빼면 51개로 5월 확정치 48개보다 3개 많았다.

일본은행 조사통계국은 "일손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앞으로도 나올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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