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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답게 행동하기는 너무 쉬워"···美 오하이오서 정치유세

등록 2017.07.26 10: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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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을 방문, 지지자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2017.07.26.

【영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을 방문, 지지자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2017.07.2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를 찾았다.

 러시아 스캔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경질설, 트럼프 케어 등으로 워싱턴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지지자 결집을 위해 정치 유세에 나선 것이다.

 CNN,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천명의 청중들이 집결한 오하이오주 용스타운 코벨리 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미 상원이 오바마 케어 폐지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것에 우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오바마 케어 악몽에서 국민들을 해방시키고, 국민들을 위해 훌륭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생각할 때 그것이 쉬울 것 같느냐?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하는 동안 수차례 시위자들로부터 방해를 받았다. 그러나 열광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늪지대에서 빠져 나가자” “ X같은 CNN!(CNN sucks)”이라고 소리치며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 스타일을 언급하면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나는 워싱턴의 늪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의 심장부로 돌아왔다”면서 “때때로 사람들은 그(트럼프 자신)가 대통령답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이들에게 ‘이것 봐, 위대한 학교에서 교육받은 영리한 녀석들아, 대통령답게 행동하는기는 매우 쉽다’고 말하겠다”며 “사실, 우리가 오늘 밤 여기서 하고 있는 것보다 대통령답게 행동하기는 훨씬 쉽다. 내 말을 믿으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나는 그 어떤 역대 대통령들보다 더 대통령답게 행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오하이오를 방문한 멜리니아 여사도 청중들을 향해 “워싱턴과 싸우고 있고 남편은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남편을 알고 있다.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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