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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공존'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메인 포스터 공개

등록 2017.07.26 1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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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메인 포스터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메인 포스터


영화제 주제와 정체성 모두 담아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영화제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메인 포스터를 2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영화제의 주체이자 주제인 '산' 뿐만 아니라 그 속에 함께 어우러진 사람들의 모습까지 더 가까이서 담아냈다.

2종의 포스터는 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야를 옮겨가며 동양의 산이 가지는 복합적인 상징성과 단아한 심상부터 산과 사람이 서로의 일부가 된 모습까지 회화적으로 묘사하며 영화제의 정체성과 2회의 주제인 '공존'을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이 아닌, 산 초입에 서서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산 앞에 나란히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둘의 모습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산을 오르기 전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을 통해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해온 산, 자연이라는 대상을 한 발치 떨어져서 다시금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단지 정복의 대상 혹은 배경이 아닌, 하나의 주체로서의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며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영화제의 취지도 담겨있다.

이번 포스터는 신진 일러스트레이터 엄유정 작가의 작품 위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와 지난 2015년 프레페스티벌부터 제1회 영화제의 포스터 작업을 맡았던 studio fnt의 총괄 아트 디렉팅이 더해져 완성됐다. 

포스터 이미지는 각종 디자인물과 출판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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